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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마라톤 코스와 같은 코스에서 열린
대구 국제마라톤대회에서
케냐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한국 선수들은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해
8월 대회 메달 전망도 어두워졌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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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결승점을 통과한 선수는
케냐의 체블 송고카 선수였습니다.
자신의 최고기록을 47초나 앞당긴
2시간 8분 8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INT▶ 체블 송고카/마라톤 남자 1위
"8월에 다시 와서 뛸 수 있길 바란다.
다시 뛴다면 2시간 6,7분대의 기록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국내 선수 가운데서는 마라톤 풀코스 완주에
처음 도전한 고양시청 소속 이두행 선수가
가장 빠른 기록을 냈습니다.
◀INT▶ 이두행/고양시청
"8월 대회에서 더 잘 뛰어 우리나라가
좋은 성적 낼 수 있게 하겠다."
하지만 기대했던 지영준 선수는
근육통으로 불참했고, 김 민 선수도
페이스 조절에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이번 대회는 8월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리허설 대회로 치러진 만큼
60여 명의 국제육상경기연맹 관계자들이 참석해 준비상황을 지켜봤습니다.
◀INT▶ 라민 디악/IAAF 회장
"이 대회에 처음 참가했지만 굉장히 감동받았다. 시민들이 많이 와서 좋았고 조직위에서
준비도 잘 한 것 같다."
대구 도심을 크게 두 번, 작게 한 번
세 바퀴 도는 루프 코스는 기록이나
시민 참여 면에서 비교적 좋았다는 평갑니다.
◀INT▶ 조해녕/세계육상대회 조직위원장
"코스 자체가 대단히 평탄하고 좋은 기록도
나올 것이고, 무엇보다 시민들이 지나가는
선수를 3번 보면서 응원도 하고 같이 즐기고."
오늘 대회에는 만 5천 명의 동호인들도
풀 코스와 10킬로미터 마라톤에 참가해
큰 성황을 이뤘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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