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과학고나 자사고 같은
여러 유형의 학교가 생기면서
학력불균형이 심해지는 등
고교평준화가 갈수록 퇴색하고 있다는 보도를 얼마전 해드렸습니다.
지난 해 수능 결과를 분석해봤더니
지역별 또, 학교별 불균형이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C.G]
2011학년도 수능 성적을 지역별로 분석한 결과
언어와 수리, 외국어 3개 영역 합산점수에서
수성구가 330점을 넘어 가장 낮은 달성군과는 60점 이상 차이가 났습니다. [C.G]
학교별로도 특목고인 외국어고와 과학고 성적이 가장 높았고 10위권에 오른 학교 대부분이
수성구에 속했습니다.
영역별 1등급 비율도
특목고와 수성구 학생이 56.5%로
지역별, 학교별 불균형이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U)학력불균형은
초·중학교 때부터 성적 좋은 학생들의
특목고와 수성구 유입이 늘면서
갈수록 심화되고 있습니다.
◀INT▶비수성구 고교 관계자
"우리가 400점 만점에 평균 230점 되면
수성구 애들은 260점 정도 올라가는데,
잘하는 애들 성적을 비교해 보면
우리는 거의 없죠. 서울대 갈만한 애들이"
교육청에서는 실력있는 학생들이 몰렸기
때문이지 교육의 질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합니다.
◀INT▶김사철 과장/대구시교육청
"성적결과만 놓고 보면 수성구 지역이 놓은 게 맞습니다만 들어갈 때와 나올 때 성적을 비교한 성적향상도를 보면 비수성구 지역이 훨씬 높아"
과밀학급과 사교육 등 각종 문제를 유발하는
학력불균형은 지역교육계의
가장 큰 현안이면서도
좀처럼 해결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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