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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위주 교육를 개선하기 위해
고교평준화가 도입된 지 30년이 지났습니다만
갈수록 평준화 의미가 퇴색되고 있습니다.
특목고, 자사고 등 여러 형태의 학교가 생기며
학교간 격차가 커지고,
지역별 불균형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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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평준화는 입시위주의 교육 폐단을
개선하고 고등학교간 학력차를 줄이기 위해
대구에는 1975년 도입됐습니다.
평준화 30여 년이 지나는 사이
영재학교법에 의한 과학고와
특수목적고인 과학고, 외국어고가
생겨났습니다.
여기에다 자율형 사립고와 자율형 공립고 등
다양한 형태의 고등학교가 속속 들어서고
있습니다.
모집단위도 전국을 대상으로 하기도 하고
대구에서도 학군에 관계없이 학생을 선발할 수 있어 그만큼 우수학생이 많이 몰려 들고
대학진학에서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INT▶특목고 관계자
"집단이 균질집단이니까
수업하는데 선생님들도 교재연구를 많이 하고 학생들도 좋아합니다. 수업분위기도 좋고"
실제 2012학년도 대입수능을
시·군별로 분석한 결과
수성구는 대부분 영역에서 전국 10위권에
포함됐고 달서구가 20위권에 올랐습니다.
나머지 6개 구·군은 단 한 곳도
30위권에 포함되지 못하는 등
지역별 불균형은 교육계의
가장 큰 현안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S/U)입시만을 목표로 한 암기주입식 교육의
폐단을 극복하기 위해 고교평준화 정책이
도입됐지만 입시위주의 교육은 전혀 바뀌지
않으며 고교평준화는 말 뿐인 정책으로
전락해버렸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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