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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신공항 입지선정 발표를 지켜본
일반시민들도 '백지화'라는 결론에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결과를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도 많았습니다.
김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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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3시 30분.
동남권 신공항 입지선정 발표가 시작되자
사람들의 시선은
텔레비전으로 쏠렸습니다.
이어 전해진 '백지화' 소식에
지역민들은 허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INT▶김영학/대구시 대명동
"도저히 납득이 안됩니다. 정치적인 배경이
있는지 모르겠는데..시민의 한사람으로서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선거 시즌을 방불케 할 만큼
신공항 밀양유치를 기원하는 현수막을
거리 곳곳에 채웠을 정도로
기대가 컸던 시민들은
다시 추진해야 한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INT▶이상현/대구시 지산동
"다시 추진해야죠..인천 가기 얼마나
불편합니까? 그리고 지역 경제, 산업 발전을
위해서도 꼭 필요합니다"
S/U]동남권 신공항 건설이 백지화되자
일부 시민들은 그동안 정부가 벌였던
평가 과정 자체에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INT▶문필재/대구시 율하동
"몇년 전부터 공론화된 얘긴데 경제성이 없다면
처음부터 안해야 되는데, 영남권을 두 조각내고
사업을 밀어 부쳐놓고..속된 말론 플래카드
값이 아깝습니다"
대통령 공약 사업으로 3년 넘게 논의된
동남권 신공항 건설이 백지화되자
정부에 대한 지역민들의 불만과 불신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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