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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육 정상화와 학생 건강을 위해
학원 야간교습 금지와 함께
각급 학교 자율학습에 대해
학생선택권을 보장하기로 했는데요.
단속 강화로 야간교습은 사라지고 있습니다만,
반강제적인 자율학습은 여전합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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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저녁시간, 대부분 고등학교마다
밤 9시나 10시까지 자율학습을 합니다.
심지어 밤 11시까지
이른바 심야자율학습을 하는 곳도 있습니다.
이를 위해 교사를 대신할
외부 강사까지 모집하고 있습니다.
교육당국은 학원 야간교습금지와 함께
학생들의 자율학습 선택권을 약속했지만
제대로 지켜지는 지는 의문입니다.
◀INT▶고등학교 관계자(하단)
"개인적으로 공부를 더 하고 싶어하는
애들은 안 말리거든요. 그리고 나머지 애들은
학원 안가고 공부하겠다는 애들은 모아놓고
공부하도록 자리를 마련해주는 거죠.
질문:그런 학생이 80%나 됩니까?
그렇게 많이 나오네요"
중학교도 예외는 아닙니다.
학교에 따라 예체능을 제외한 대부분 학생에게
자율학습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INT▶중학교 관계자(하단)
"애들한테 아직 참여여부에 대한 동의서는
아직까지 안받고 그냥 시범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거의 다 참석하고 있습니다."
최근 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 조사에서도
대구 70여 고등학교 가운데
단 6개 학교만 야간자습을 자율적으로 할 뿐
대부분 반강제로 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자율학습과 자율은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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