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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수십억 원의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함정웅 전 염색공단 이사장에 대해
오늘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대구 섬유업계를 대표하는 인물인 만큼
수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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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방검찰청 서부지청은 오늘
함정웅 전 대구염색산업단지 관리공단
이사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함 전 이사장은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던 대구염색공단에
공급하는 유연탄 수송 관련 서류를
지난 2천 3년부터 허위로 꾸며
80억 원에 이르는 공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법원은 함 전 이사장의 신병이
확보되는대로 영장에 나온 혐의에 대해
심문한 뒤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한편 검찰은 대구염색관리공단 측이
지난 해 9월 함 전 이사장을 고소한 지
여섯 달 만인 지난 달 함 전 이사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이 달 초 함 전 이사장을 소환조사했습니다.
함 전 이사장은 지난 1992년부터
대구염색관리공단 이사장을 맡아오다
지난 2천 9년 물러난 뒤 현재는
한국염색기술연구소 이사장에
재직하고 있습니다.
수십 년간 대구섬유업계를 대표해온
인물인 만큼 함 전 이사장에 대한
수사진행 과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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