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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피격 사건이 일어난 지도
내일이면 벌써 1년입니다.
전국에서
추모 행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천안함 용사들의 모교가 있는 구미에서도
추모식이 거행됐습니다.
서성원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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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추모 헌시 낭송
"남은 자들의 가슴에는
아직도 눈물이 솟구치는데
이렇게 봄은 또 속절없이 오나 봅니다"
천안함 용사 고 김선명 병장의 모교인
금오공고에 진혼곡이 울려 퍼집니다.
교복을 반듯하게 입은 김 병장의
앳된 사진 앞에는 국화가 놓였습니다.
젊음과 꿈을 차가운 바다 속에
잠재워야했던 선배의 영정 앞에 고개를 숙이며
후배들은 결코 이 희생을 허망한 것으로
만들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INT▶이동호 /금오공고 3학년
"선배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더욱 더
안보의식 철저히 하고 더욱 분발해야할 것
같습니다.
김 병장을 가슴에 묻은 가족들도
아들, 형의 몫까지 열심히 살겠노라
다짐하고 또 다짐했습니다.
◀INT▶김호엽 /고 김선명 병장 아버지
"형 몫 만큼 살아줘야 안되겠습니까 동생들이..
(선명이)좋은데 가길 빌고 전쟁없는 곳에 가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천안함 용사 고 조진영 중사의 모교인
경구고에서도 추모식이 거행됐습니다.
천안함 사건이 일어난 지 어느새 1년,
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을
절대 잊지 않겠다는 다짐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 NEWS 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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