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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대구의 한 PC방에서 30대 남자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정확한 사인이 밝혀지지 않지만
게임을 즐기다 갑자기 쓰러지는
돌연사가 종종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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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8시 30분 쯤,
대구시 동구 한 PC방에서
34살 최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SYN▶경찰 관계자
"헤드셋을 목에 걸고 이렇게 있었다니까
꼭 자는 것처럼. 그리고 새벽 늦게까지 하는
애들이 그렇게 많이 잔다네"
최 씨는 어제 오후 3시 쯤 PC방에 온 뒤
온라인 게임을 하다 심장마비로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처럼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인터넷이나 게임을 하다가
갑자기 숨지는 일이 종종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고정된 자세로 인해 혈액 순환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INT▶구본훈 교수/영대병원 정신과
"게임을 PC방서 한나절, 하루종일 장기간하고
생활화가 되면 여러가지 2차적인 문제가
발생하죠"
더 큰 문제는 중독현상.
대구 인구의 8%가
과도한 인터넷, 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고
지난 해에는 2천여 명이 상담을 받았습니다.
◀INT▶조수정 상담사/대구인터넷중독상담소
"스트레스를 긍정적으로 조절하지 못해
인터넷에 빠지는 데 다른 사람과 오프라인에서
유대관계를 가지도록"
편리하고 즐겁지만 부작용도 큰 인터넷과 게임,
건강하고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는
노력과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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