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당뇨병 환자가 해마다 늘면서
주요 합병증인 당뇨 망막증 환자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오래 방치하면 시력을 잃을 수도 있지만
초기에 검진을 받는 환자가
드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ND▶
◀VCR▶
8년 전 당뇨병 진단을 받은 이 환자는
3년 전 운전 도중 갑자기 눈이 시원해지는
느낌과 함께 한쪽 눈의 실핏줄이 터져
병원을 찾아 수술을 받았습니다.
◀INT▶손타관/61살, 당뇨망막증 환자
"첨에 터질 때는 머리카락이 왔다갔다 하는 것
같아요. 눈 안에서요. 하루 지나니까
눈이 컴컴해지더라구요."
오래된 당뇨병 환자 대부분에 나타나는
당뇨 망막증은 황반변성, 녹내장과 함께
시력 상실을 부르는 3대 질환입니다.
빨리 발견해 치료하면 90% 가까이
실명을 막을 수 있지만
초기에는 대부분 방치하다
시력 저하나 망막 출혈 등
자각 증상이 나타난 뒤 병원을 찾았습니다.
한 안과전문병원이
당뇨망막증 환자 40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당뇨병 진단을 받은 뒤 1년 안에
안과를 찾는 환자가 2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NT▶ 김시열/안과 전문의
"당뇨가 있으면 눈의 합병증은 거의 60% 이상
옵니다. 시간이 지나면 더 많이 오게 되고"
망막이 한번 손상되면 되돌리기 어렵기 때문에
손상 정도가 적은 초기일수록
치료 효과도 좋습니다.
S/U] "서른 살이 넘어서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면
즉시 안과 정밀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후에도 반년에 한번은 정기 검진을 받을 것을
전문의들은 권하고 있습니다."
30살 미만의 당뇨병 환자도
5년 안에는 안과 정밀 검진을 받고
매년 검진을 받도록 권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