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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중부권소식(3/21)-갈 길 먼 공용자전거

서성원 기자 입력 2011-03-21 08:58:06 조회수 0

◀ANC▶
중부권 소식입니다.

구미시는 정부가 정한
전국 10대 자전거 거점도시 가운데 하납니다.

그래서 지난 해 여름부터
관공서와 공원에 공용 자전거까지 놔 두고
시민들이 탈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가야할 길이 멀어 보입니다.
◀END▶

◀VCR▶
구미의 한 주민센터,

지난 해 여름부터 앞 마당에
10대의 공용 자전거를 놔 뒀습니다.

시민들은 자전거가 있다는 걸 알고 있을까 ?

◀INT▶권기용 씨
혹시 아세요? /처음 들어보는데요.

◀INT▶허형도 씨
이용해보신 적 있으세요 ?
/아니요. 한 번도 이용 못해봤고요.

이렇다보니 지난 8달 동안 사용 실적이
5건을 넘는 달을 찾기 힘들고,
아예 사용실적이 없는 달도 있습니다.

◀INT▶변종선 /구미시 녹색정책담당관
"부족해서 못 타는 것 남아 돌아서 남는 것
이런 건 없어야 되겠죠. 1년 정도 분석해 보고
다시 한번 조정해 봐야겠죠"

구미시는 시민들의 휴식처인 동락공원에서도
자전거를 무료로 빌려주고 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자전거가 100대 넘게 있지만
주말에는 동이 날 정도로 인기만점입니다.

◀INT▶김찬중 /공익근무요원
"날씨가 좋은 날에는 1~2시간 안에 여기에 있는
자전거가 다 나가고 뒤에 오신 분들은 줄을
서서 자전거를 기다렸다가 타고 나가십니다."

그래서 가족이 함께 와도 신분증 1개에
1대의 자전거만 빌려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현황에는 잡혀있는
40대의 자전거가 보이지 않습니다.

◀INT▶박은희 /구미시 자전거정책담당
"그 자전거를 여기다 다 비치를 못하기 때문에
별도 자전거 교육장에 일부 갖다 놓고 많을 때
다시 갖고 온다던가"

하지만, 교육장에 있다는 자전거를 확인해보니
상당수는 한 번도 내놓지않은 새 자전겁니다.

한 쪽에서는 찾는 사람이 없어서,
다른 한 쪽에서는 찾는 사람이 많아도,
자전거를 놀리는 상황.

시민들이 자전거를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계획이 결실을 맺기위해서는
단점을 끊임없이 보완하고 개선하는 노력이
뒤따라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중부권 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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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성원 seo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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