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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와 경북지역에도
오늘 새벽부터 10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내려
타들어가던 대지를 적셨습니다.
봄농사를 걱정하던 농민들의 근심을
덜어주는 단비였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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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신녕면의 한 마늘재배 밭,
오늘 새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한 비가
오후까지 이어지면서
메말랐던 밭고랑이 흠뻑 젖었습니다.
모처럼 내린 비를 놓칠새라
농부는 밭 고랑을 점검하기위해
바쁘게 손을 놀립니다.
S/U] 유난히 추워 동해 피해로
올해 마늘 수확량을 걱정했던 농민들은
이번 비로 큰 시름을 덜게 됐습니다.
어제 뿌려준 비료가
20일만에 내린 비에 녹으면서
땅에 제대로 스며들게 됐다며 기뻐합니다.
◀INT▶이종석/영천시 신녕면 신덕리
"지금 한창 웃거름 할 시기인데 비를 기다렸습니다. 때마침 단비가 내려 올 농사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INT▶김병운 특작담당/영천시 과수한방과
"단비가 내려 작황이 예년 수준으로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오늘 내린 비는 수확을 앞둔
막바지 마늘 농사는 물론이고
파종을 시작한 다른 밭작물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내린 비의 양은 대구 13밀리미터를 비롯해
영천 14, 영주 16, 안동 14밀리미터로
건조주의보가 해제돼
산불 걱정도 한동안 들게 됐습니다.
대구 기상대는 내일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아침 기온 0도에서 6도,
낮 최고기온은 10도에서 13도로
오늘과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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