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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에 비해 열악한 교육환경 때문에
농촌을 떠나는 인구가 많아지면서
인구유출을 막고 지역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서
지자체마다 사교육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박재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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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의 대가야 교육원.
학교에서 정규수업을 마친 학생들이
강사들의 강의를 경청하고 있습니다.
일반 사설학원처럼 보이지만,
군에서 운영하는 무료 교육기관입니다.
중1부터 고3까지 210명을 시험으로 선발해
대도시 유명 강사진이 수업을 맡습니다.
◀INT▶최연주/고등학교 2학년
"성적 많이 향상된 것 같다, 안 다녔을 때보다.
논술이라든지 다른 혜택을 보고 있기 때문에"
교육원이 설립된 이후,
명문대 진학률이 꾸준히 상승하고,
중학생들의 학업성취도 평가도
전국 상위권을 줄곧 유지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2006년 이후 학생 수도 증가해
인구유출을 억제하는 효과도 보고 있습니다.
◀INT▶신기섭 원장/대가야교육원
"우리 교육원이 운영됨으로써 교육원 학생 뿐 아니라 관내 학생들의 성적도 동반 상승"
앞으로 시설 투자 등의 교육지원은
더 확대됩니다.
◀INT▶곽용환 고령군수
"대가야 교육원은 정착단계에 들어와 있다. 고령 읍내와 많이 떨어진 다산 중학교에도 방과 후 수업 지원할 예정."
하지만 공교육에 저해가 되고,
교육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북 청송군과 영덕군, 봉화군 등도
다양한 형태로 사교육 지원에 나서고 있고,
성주군도 설문조사를 통해
사교육 지원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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