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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방사능 치료제 국내 물량 적어

김은혜 기자 입력 2011-03-18 16:35:18 조회수 0

◀ANC▶
일본 열도는 원전 사태로 여전히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방사능물질 치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국내에 있는 치료제는 겨우 13만 명 분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ND▶

◀VCR▶
후쿠시마 원전 폭발로
방사능 유출에 대한 불안이 높습니다.

이런 불안은 방사능 치료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S/U]방사선 비상진료센터에는 특히
일본에서 귀국하거나 일본으로 출국하려는
사람들의 문의가 부쩍 늘었습니다.

미국과 중국 등지서 사재기가 벌어지며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국내 확보된 물량은 미미합니다.

방사성 요오드의 흡수를 막아주는
요오화칼륨은 13만 5천 명 분,
세슘치료제 프루시안 블루는 130명 분이 전부.

게다가 시중에 유통되지 않고
대부분 원전 인근에 있는
비상진료기관이 보관하고 있어
방사능이 광범위하게 유출되면
대응하기 어렵다는 지적입니다.

◀INT▶안재훈/환경운동연합
"사고가 나지 않으리라는 보장도 없기 때문에
그 정도 발생했을 때, 최악의 시나리오에
맞춰서 어떤 약이 얼마나 필요한가 대비책이
마련돼야 된다고 생각"

치료제를 충분히 확보해야 하지만
무분별한 복용은 부작용을 낳을 수 있습니다.

◀INT▶안병철 교수/경대병원 핵의학과
"이 치료제는 갑상선 기능에 이상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무분별하게 사용하면 환자들이
손해를 볼 가능성이 더 큽니다"

일본 원전 사태를 계기로
방사능 누출을 발생 가능한 재난으로 인식하고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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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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