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에서 20대 남매가 연탄불을
피워놓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어제 오후 3시 쯤
대구시 중구 동인동 26살 김모 씨의 원룸에서
김 씨와 28살된 김 씨의 누나가 숨져있는 것을
김 씨의 친구 권모 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숨진 김 씨의 누나가
평소 우울증이 심해 수 차례 자해를 시도하자
최근 김 씨가 누나를 돌보면서 자신도
죽고 싶다는 얘길 했다는 주변 사람들의 진술과
원룸에서 연탄과 번개탄이 발견된 점을 미뤄
이들 남매가 동반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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