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산불진화헬기 뇌물 만연

이상원 기자 입력 2011-03-17 18:03:08 조회수 0

◀ANC▶
산불진화용 헬기 운용업체 선정과 관련해
업체와 공무원의 유착관계가
경찰 수사로 드러났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경북의 한 기초자치단체 산림녹지팀.

팀장과 직원은
산불진화용 헬기 운용 업체를 선정하면서
편의제공 등의 명목으로 업체로부터 4년여 동안
수 백만원의 현금과 상품권을 받은 것이
경찰 수사로 드러났습니다.

◀SYN▶산림녹지팀장
"명절 때 선물로, 4년동안 모아놓은 전체를
합치면 금액이 좀 되고 하니까"

대구지방경찰청은 이들을 포함해
10개 기초자치단체 산불담당공무원 25명을
검거해, 200만원 이상 금품을 받은 6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200만원 미만을 받은 19명은
기관에 통보했습니다.

또 헬기운용업체 간부들은
비자금 6억원을 조성한 뒤
공무원들에게 6천만원 가량의 뇌물을 주고
약 3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INT▶강영우 지능범죄수사대장
"헬기 보유한 회사가 국내에 많지 않기
때문에 공급업체가 숫자가 적고 한번 선정되면
장기간 계약이 체결되답보니까 장기간 계약을
체결해오며 편의를 봐주는.."

(S/U)"경찰은 공무원들이 헬기사용료와 관련해
수의계약 형태로 해당업체를 바로 선정하는
것이 가능한 점을 노려 특정업체가 지속적으로
10년간 계약을 체결하는 등 도덕적 해이가
심했다며 관계기관에 제도적 보완을
당부했습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이상원 lsw@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