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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진화용헬기 뇌물수수 공무원 25명 적발

박재형 기자 입력 2011-03-17 09:06:50 조회수 0

산불진화용 헬기 운용업체 선정과 관련해
업체와 공무원의 유착관계가 드러났습니다.

대구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뇌물 수수 혐의 등으로
경북 모 시청 산림과장 B씨 등
10개 자치단체 산불담당공무원 25명을 검거해
헬기운용업체로부터 200만원 이상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6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200만원 미만을 받은 19명은
기관에 통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07년부터 지난 해 9월까지
산불진화용 헬기 사용 계약을 맺으면서
계약 연장과 편의 제공 등의 명목으로
최대 700만원까지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헬기운용업체 영업상무 A씨 등 3명은
비자금 6억원을 조성한 뒤,
10개 자치단체와 헬기 사용계약을 맺으면서
공무원들에게 현금과 상품권 등
6천만원 상당의 뇌물을 제공하고
약 3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헬기사용 관련 계약은
공무원이 수의 계약을 맺을 수 있어서
해당 자치단체들이 10년 동안
특정업체를 선정했다며
관계기관에 제도적 보완을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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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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