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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구대 분쟁 재연되나?

도건협 기자 입력 2011-03-17 15:46:22 조회수 0

◀ANC▶
대구대 재단 정상화와 관련해
사학분쟁조정위원회가
오늘 전체 회의를 열기로 해
어떤 결정을 내릴 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학내 분쟁이 재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ND▶

◀VCR▶
대구대는 지난 93년 재단측의 교비 전용과
입시 부정, 교수 해임 등으로
학내 분쟁을 겪은 뒤
임시이사 체제로 운영돼 왔습니다.

대구대 교수회와 총학생회 등
구성원 단체 대부분이 참여한 범대책위원회는
종전 재단이 비리로 물러났다며
이들이 복귀하는 데 반대하고 있습니다.

◀INT▶ 전형수/대구대 범대책위원장
"임시이사 온 지 17년 동안 그 사람들이
우리 학교에 조그만 도움도 안 됐습니다.
도리어 친북 좌파 학원 침탈 등 해교 행위만
계속해온 겁니다."

이들은 영광학원 정상화 추진위원회가 추천한
정이사 후보 7명을 승인할 것을 요구했고
대구시장과 경북지사 등 지역 인사들도
탄원서를 내는 등 힘을 싣고 있습니다.

종전 재단측은 임시이사 파견 사유가 해소됐고
17년 동안 대가를 치른 만큼
자신들에게 과반수 이사 추천권을
줘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과거 학내 분쟁도 특정 교수들이
학생들을 선동해 일으킨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학분쟁조정위원회는 오늘
대구대 정상화안을 최종 논의할 예정인데,
지난 해 상지대 등의 사례처럼
종전 재단의 손을 들어줄 지도 모른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범대위는 이에 따라 오늘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S/U] 사학분쟁 조정위원회가
어떤 결정을 내리는 지에 따라
지난 93년 극심했던 학내 분쟁이
재연될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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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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