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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지진 안전지대 아니다

도건협 기자 입력 2011-03-15 16:33:43 조회수 0

◀ANC▶
경북은 해마다 10건 이상의 지진이
꾸준히 관측되는, 우리나라에서
지진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지역입니다.

역사적으로도 일본과 중국에
지진이 발생했던 때에
국내 지진 활동이 활발했던 만큼
대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ND▶


◀VCR▶
지난 1978년 지진 관측이 시작된 이래
규모 10위 이내 지진 가운데 3건이
경북에서 발생했습니다.

울진 2건, 포항 한 건으로 규모 5 안팎의
지진이었습니다.

과거에는 더 큰 규모의 지진도 있었습니다.

c.g] 삼국사기에는
신라시대 경주에 지진이 발생해
100명 이상이 숨졌다는 기록이 있고,

조선왕조실록에는
1681년 강원도 등 전국에 지진이 발생했는데,
지진 해일 같은 현상도 기록됐습니다.//

이 정도 피해는 규모 7 이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국내에 지진이 많았던 16세기는
일본과 중국에서 지진활동이 활발했던 시기와 겹칩니다.

이번 지진으로 일본 열도가 이동하면서
한반도 동쪽에 지진 에너지가
축적되고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INT▶ 강태섭/부경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
"단층이 있다는 것은
지각 어딘가에 약한 부분이 있다는 것이고
그런 약한 부분을 따라 응력이 작용하면
깨져서 발생하는 것이 지진이기 때문에"

지진 해일 피해도 걱정입니다.

일본 서해안에 규모 7 이상의 지진이 발생하면
경북 동해안에 1시간 반 만에 해일이 도착하고,
근해에서 지진이 발생하면
피해는 더 클 수 있습니다.

S/U] 전문가들은 국내에서
피해를 줄 수 있는 지진이 발생하는 빈도를
50년에 한 번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규모나 시기를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대비가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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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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