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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의 길은 오르기 힘든 나무처럼
멀고 힘들게만 느껴지실텐데요..
하지만 이런 편견을 깨기 위해
어린 꼬마 화가들의 미술작품 전시회가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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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화지가 아닌 캔버스.
일반 물감이 아닌
아크릴과 유화 물감으로 그린
미술 작품들입니다.
이 곳에 전시되고 있는 작품들은
5살에서 13살 미만의 꼬마 작가들이 그린
것들입니다.
공통적인 특징은
고정된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사물을 묘사하고,
생각들을 표현했다는 겁니다.
방천시장에 입주해 있는 한 미술작가가
지난 해 12월부터 석 달 동안 운영했던
'꼬마 화가 만들기 프로젝트'의 결과물입니다.
매주 토요일마다 수업을 진행해
한 사람당 작품 4개 정도를 완성했는데,
아이들 뿐만 아니라 부모들의 반응도
기대 이상으로 좋습니다.
◀INT▶윤경희/대구시 이천동
"아이가 틀에 얽매이는 걸 너무 싫어해서
보내봤는데, 너무 좋아하고 아빠도 상당히 대견스러워한다."
프로젝트를 시작한 작가는
미술이 어려운 게 아니고
일상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합니다.
◀INT▶사공영미/방천시장 입주 작가
(꼬마화가 만들기 프로젝트 운영)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는 걸 전달하고 싶었다."
현재 2기생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 중인데,
앞으로 입체 조형과 애니메이션 등
분야를 확대해서 소외계층 아동들까지
참여시킬 계획입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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