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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중부권소식(3/7)-금오공대 옛 캠퍼스 활용

서성원 기자 입력 2011-03-07 09:08:30 조회수 0

◀ANC▶
중부권 소식입니다.

대학과 자치단체가 금오공대 옛 캠퍼스를
기업 경쟁력 강화의 장으로 활용하는 사업을
2년 전부터 추진해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캠퍼스가 국가 소유다보니
걸림돌이 하나 둘이 아닙니다.

급기야 자치단체가 이 땅을 사야하는
처지에 놓였는데, 문제는 돈입니다.
◀END▶

◀VCR▶
금오공대 옛 캠퍼스는
구미의 관문이자 공단과 인접한 곳에 있습니다.

대학과 지자체가 국가로부터 이 곳을
무상으로 빌려 연구·개발,교육,기업지원의
장으로 탈바꿈 시키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첫 결실로 모바일융합기술센터와
평생교육원이 문을 열었고, 연구·개발센터와
비즈니스 지원센터도 겉모습을 갖췄습니다.

하지만, 국가 소유다보니
시설을 마음대로 고칠 수도 없고
1년 단위로 사용승인을 받는 데 따른
제약도 많습니다.

급기야 정부는 지자체가 캠퍼스를 사지 않으면
사용승인을 연장해줄 수 없다는 카드까지
빼들었습니다.

◀INT▶이홍희 /구미시 경제통상국장
"다른 어떤 곳에서 국책사업을 추진하려면
땅을 매입해야 되고 건물을 신축해야 되고
이런 부분에 많은 돈이 듭니다. 반면 구 금오
공대 부지는 이미 땅이 건물이 있는 부분을
리모델링하면 지방비가 오히려 적게 드는"

문제는 막대한 매입 비용입니다.

구미시는 국책사업 유치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지만 만만한 일이 아닙니다.

5년에 걸쳐 캠퍼스를 사들일 것을
요구하고 있는 정부를 설득해 기간을
최대한 늘려야 하는 숙제도 안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대학이 쓰고 있는 공간은
관리 전환을 받도록 해야만
그나마 비용을 좀 더 줄일 수 있습니다.

◀INT▶이영훈 기획협력처장/금오공대
"평생교육원을 비롯한 대학이 사용하고 있는
공간을 정부로부터 관리 전환 받아 구미시민과
구미국가산업단지를 위해서 사용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정부가 지자체와 대학의
이같은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또 다른 카드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중부권 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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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성원 seo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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