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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동네우물 개발사업이
수질문제란 난관을 만났습니다.
환경단체는 졸속 물정책을 중단하라며
비판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재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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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가
29개 지하수공 가운데 23개의 수질을 검사한
결과 대부분 기준에 미달했습니다.
19곳에서 일반세균이 먹는 샘물 기준 이상으로 검출됐습니다.
11곳에서는 총대장균 군이 나왔습니다.
특히 동구문화체육회관 지점 등 3곳에서는
철, 망간 등 중금속이나 붕소 물질이
기준치 이상 나와 폐공조치했습니다.
이같은 조사 결과에 대구·경북녹색연합은
성명을 내고 실효성도 없고 타당성도 없는
동네우물사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페놀과 1,4-다이옥산 등
잇단 수질오염사고로 먹는 물에 대한
불안 속에 살고 있는데도
낙동강 수질개선 노력보다
검증되지 않은 동네우물사업으로
불안감만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지난 2004년 수자원 공사의 수질조사에서
대구지역 지하수 230여 곳 가운데 213곳이
먹는 물 수질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는데도
졸속으로 사업을 추진했다고 비판했습니다.
◀INT▶이재혁 위원장/대구경북녹색연합
"단순하게 이런 이벤트성 사업보다는
근본적으로 낙동강 수질을 살려서
시민들이 안전한 물을 먹을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에 앞장서는 대구시가 돼야 합니다."
이에 대해 대구시측은 기준초과 부분에 대해
먹는 샘물 기준이하로 처리해 공급한다는
입장이지만, 동네우물 사업에 대한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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