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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담보로 제공하면
돈을 빌려주겠다고 속여 스마트폰을 받아
가로 채는 신종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확인된 피해자만 2천5백명이 넘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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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팸광고 문자를 대량으로 전송하는
컴퓨터가 설치돼 있습니다.
방바닥에는 최신 스마트폰들이 나뒹굴고
있습니다.
29살 박모 씨 등 9명은
오피스텔에 이같은 장비를 갖춰놓고
전국에 무작위로 광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CG] "스마트폰을 담보로 맡기면
대출이 가능하다"는 문자를 받은 피해자들이
상담을 한 뒤 휴대전화를 택배로 배송하면
중국으로 수출해 버렸습니다./
대출 담당자와 연락이 두절된 뒤에야
사기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SYN▶스마트폰 담보대출 사기피해자
"대출해준다고 문자가 와요. 그런(사기) 생각
하면서도 급하면 하게되는 게 사람 심리잖아요.
그 스트레스에 며칠 동안 잠을 못 잤어요"
지난해 8월부터 5개월 동안 2천 500여 명이
25억원 이상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됩니다.
밀수출된 스마트폰은 보이스 피싱이나
메신저 피싱 같은 또다른 범죄에 악용됩니다.
◀INT▶정찬익/경북지방경찰청
"대포폰으로 사용하면서 또다른 범죄 저지름"
S-U] "경찰은 이 스마트폰을 해외로 빼돌리는
역할을 한 중간브로커를 쫓고 있습니다."
신용불량자도 낮은 금리에 대출이 가능하다는
스팸 광고는 일단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고
수사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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