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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경산 삼성병원 개원, 노사 갈등 계속

도건협 기자 입력 2011-03-03 16:15:39 조회수 0

◀ANC▶
지난 해 파산한 경산 경상병원이
새 주인을 찾아 삼성병원이란 이름으로
3월 1일부터 다시 문을 열었지만
출발부터 노사 간에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병원 인수 조건으로 법원과 체결했던
고용보장 합의서의 이행을 놓고
양쪽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ND▶


◀VCR▶
노조가 농성장으로 쓰던 컨테이너 박스 앞에서
불법 건축물이라며 철거하려는
경산시청 공무원들과 노조원들이
대치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병원측이 인수 조건으로
법원과 체결한 고용보장합의서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지난 해 11월부터 농성을 벌여 왔습니다.

파산 당시 208명의 직원 가운데
60여 명 밖에 고용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병원측은 합의서대로 지켰고,
앞으로 경영 정상화 속도에 맞춰
추가 고용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 권기덕/경산 삼성병원 이사
"리모델링 방해, 업무 방해했을 때는
배제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거기에 저촉이
된 것이지 노조원, 비노조원을 차별한 것은
아닙니다."

노조는 병원측이 무노조 경영을 위해
억지 주장을 하고 있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INT▶ 신은정/의료연대 경상병원 분회장
"교섭을 하자고, 면담 요청을 하러 간 것을
두고 리모델링 방해라고 주장하니까
참 답답하고 얼토당토 않은 주장입니다."

병원 인수 이후 노사간 대립은
반년 이상 계속되고 있습니다.

◀INT▶ 엄정애/경산시의원
"극한 대립 사태가 조기 해결되도록
경산시와 시의회가 적극적으로 중재를 해서"

경상병원 파산 이후 1년 동안
시민들의 불편이 컸던 만큼
병원 정상화를 위해서도
노사간 대화가 시급해 보입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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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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