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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기를 맞아 학교마다
식단 짜는데 비상이 걸렸습니다.
육류 뿐만 아니라 잡곡, 생선까지 급등하면서
학생들 영양공급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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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초등학교의 3월 식단표입니다.
구제역으로 폭등한 돼지고기 반찬이
사라졌습니다.
대신 닭고기와 양송이 등을 섞은 혼합메뉴가
많이 늘었습니다.
문제는 식재료 가격의 폭등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른다는 점입니다.
◀INT▶신은경/초등학교 영양사
"언제까지 이런 사태가 장기화될 것인지
예측가능하면 그 식비를 올리고,
단기간에 끝날 것 같으면 이 상태로
대체 식품으로 식단을 짜면 될 것"
지난 해와 비교해 돼지고기는 물론
닭고기와 생선 등도 50% 이상 오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대구시교육청은 학교급식 TF팀을 구성해
메뉴를 개발하고 식재료 공동구매를 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INT▶윤연옥/대구시교육청
"학교에서 대체적으로 급식비를 인상하겠지만 교육청에서는 운영비, 인건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 학교에서도 요구가 많아서"
(S/U)올들어 육류를 중심으로
식재료값이 급등하면서
대구지역 무상급식 확대방침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무상급식은 지난 해 11.6%에서 올해 17.3%로
확대할 계획이었지만 14.8%에 머물렀습니다.
구제역과 조류독감, 작황부진에 따른
식재료값의 급등이 학교급식 부실화로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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