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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과 개인으로부터 식품을 전달받아
저소득층에게 나눠주는 푸드뱅크에
기부는 늘었지만 워낙 이용자가 많아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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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한 푸드마켓.
편의점 형태로 운영되는 이곳에서는
기초생활수급자와 결식아동, 홀로 사는 노인 등
어려운 이웃들이 직접 물건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진열대마다 텅 빈 곳이 더 많습니다.
냉동, 냉장 설비에도 생필품 하나 찾아볼 수
없을 만큼 깨끗하게 비워져 있습니다.
생필품 부족 탓에
물건을 살 수 있는 한도까지 줄었습니다.
◀INT▶황원복/기초생활수급자
"돈도 줄었고, 물건도 줄었고 좀 그렇다."
C.G] 지역의 푸드뱅크 기부물품 접수실적은
지난 1년 사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반면 기부물품 이용대상자도 크게 늘어나
물량 부족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겁니다. C.G]
◀INT▶최흥진/사회복지사
"마켓에 비치된 물품이 적어 이용자들의 불만이 있는데, 후원이 좀더 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또 기존의 푸드뱅크와 달리
푸드마켓은 소수의 이웃들에게
물품을 제공하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넉넉한 제품의 기부가 절실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INT▶마언철/복지사업팀장
"지역사회에서 지역민이 같이 소규모라도 기부할 수 있는 후원이 필요하다."
지역밀착형 복지시스템인
푸드마켓 활성화를 위해서
지역민들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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