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오늘 새벽 대구에서 골목길에 주차해둔
차량 4대에 방화로 보이는 화재가
잇달았습니다.

잊을만하면 터지는 연쇄방화에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재한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오늘 새벽 4시 55분쯤
대구시 수성구 두산동 골목길에 주차해둔
승용차에 불이 났습니다.

소방서에서 출동해 불을 끄는 사이
인근에 있던 승용차에 다시 불이 붙었습니다.

반경 50미터 안, 불과 10분 사이
승용차 4대가 불에 탔습니다.

대부분 바퀴쪽에서 불이 시작돼
누군가 인화물질을 가지고 돌아다니며
불을 붙히고 달아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ＩＮＴ▶이해동/목격자
"소방관이 불끄고 있는데 다시 불 붙어
소방관 불러 불끄고...."

불이 난 곳 인근에는
밤샘 영업을 하는 업소가 많이 몰려 있어
누군가 술김에 불을 질렀을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동안 잠잠하던 차량 연쇄방화에
주민들은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방화특성상
현장검거가 아니면 용의자지목이 쉽지 않고
모방범죄도 뒤따를 수 있다며
목격자를 찾는 한편, 인근 CCTV를 분석해
범인을 쫓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