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구제역 매몰지 오염 대책 시급

김철우 기자 입력 2011-02-23 17:34:41 조회수 0

◀ANC▶
구제역 매몰지에서 나오는 침출수로 촉발될
2차 환경오염 방지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날씨가 더 포근해지고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 사태는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김철우 기잡니다.
◀END▶

◀VCR▶
경상북도가 지난 19일과 20일
이틀 동안 간부공무원 114명을 투입해
도내 전 매몰지 천여 곳에 대해
현장 조사를 벌였습니다.

매몰지 4곳 중에 한 곳 꼴로 침출수가
고여 있었고
10곳 중 8개 매몰지에서는 악취가 났습니다.

특히 120여 곳의 매몰지는
50센티미터 이상 함몰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INT▶ 영천시 공무원
"한 달 정도 지나니까 (매몰지)땅이 꺼졌습니다. 돼지가 많이 들어간데는 많이 꺼지고 (매몰지) 땅이 넓을수록(많이 꺼진다)"

매몰지마다 부패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반증으로 지하수 오염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급하게 매몰작업을 벌인 탓에
매몰지 30미터 이내에
도랑이 있는 곳은 80여 곳,
매몰지 인근 3백 미터 이내에
지하수 관정이 있는 곳도
3백 곳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대로면 날씨가 풀리면서 비가 내릴 경우,
침출수가 흘러내리거나
수계로 흘러들 가능성이 커서
환경오염 방지 대책이 시급합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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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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