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농어촌지역에 학생수가 적어 폐교위기를 맞는
학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새학기가 됐지만 신입생이
전혀 없는 학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재한 기자입니다.
◀END▶
◀VCR▶
전교생 14명의 초등학교입니다.
오늘 열리는 졸업식에서 6학년 학생 6명이
졸업하면 8명으로 줄어듭니다.
지금도 학년마다 한 명이나 두세 명 뿐으로
학년을 합친 복식수업을 하고 있는데,
체육을 비롯한 교과과정이
더욱 어려워지게 됐습니다.
◀INT▶원숙자 교사/고령 덕곡초등학교
"1학년에서 6학년까지 동시에 다 나가야
그 수업이 가능. 학년성 차이도 있으니까
흥미, 기능발달면에서 그렇죠"
그나마 올해는 단 한 명의 신입생도 없습니다.
이처럼 신입생을 받지 못하는 학교가
경북에만 25곳, 신입생이 단 한 명 뿐인 학교도
30곳을 넘습니다.
폐교도 잇따라 올해만 9개 학교가
문을 닫습니다.
출산율이 낮아진데다
농어촌에서도 거리는 멀더라도
교육환경이 좋은 곳으로
대부분 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무료 급식과 건강검진, 무료 방과후 학교 등
소규모 학교를 살리기 위한 지원은
확대되고 있습니다.
◀INT▶예병태 교장/고령 덕곡초등학교
"방과후 학교에 운영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고 1대1 서당식 교육으로
학력이 더 신장될 수도 있습니다."
(S/U)농어촌 지역에서도 큰 학교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져 소규모 학교의 어려움이
커지면서 폐교위기의 학교는
그만큼 늘어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