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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중소병원이 갈길은-경상병원의 사례

도건협 기자 입력 2011-02-17 17:04:14 조회수 0

◀ANC▶
경산지역의 유일한 종합병원이었던 경상병원이
파산 1년 만에 새로운 인수자를 맞아
다음 달 개원을 앞두고 있습니다.

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경영 투명성과 공공성을 확보할 방안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ND▶

◀VCR▶
파산 전 경상병원은 농촌 지역 주민이나
저소득층이 많이 이용했습니다.

민간 병원이면서도
사실상 공공병원 역할을 해온 셈입니다.

지난 1년 동안 경산 지역 주민들은
대구까지 가야하는 불편함에다
의료비 부담으로 이중고를 겪었습니다.

다음 달 재개원을 앞두고
시민대책위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는,
병원 경영에 지역 주민과 노조를
참여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수익이 지역 주민들로부터
나오기 때문이라는 이유 외에도,
실질적으로 병원 경영에도
도움이 된다는 겁니다.

◀INT▶ 정백근 교수/경상대 의학전문대학원
"지역 주민의 지지를 받는다면 설사 병원이
아주 극한적 위기에 처하더라도 지역 주민의
지지와 보호 속에 육성될 수 있을 것"

영리에만 치중한 병원운영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는 것을 막고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노조의 경영 참여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INT▶ 신은정/의료연대 경상병원분회장
"요즘 들어 더욱 심하게 병원들이
영리 추구 방향으로 가고 있고요. 그런 것을
견제하고 감시할 수 있는 것이
노동조합이기 때문에..."

S/U] 새로 문을 열 병원이
지역 밀착형 중소병원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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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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