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개구리 소년 실종사건을 소재로 만든
영화 '아이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출연 배우들은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영화를 찍었다며
소회를 밝혔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배우들을 만나봤습니다.
◀END▶
◀VCR▶
영화 '아이들'은 지난 1991년 3월,
대구에서 발생한 개구리 소년 실종 사건을
바탕으로 만든 실화극입니다.
영화 제작사는 지난달 26일 전국 첫 시사회를
대구에서 연데 이어 두번째 시사회에서는
출연 배우들이 직접 대구를 찾았습니다.
특종을 잡기 위해 사건을 파헤치는
방송국 PD 역할을 맡은 배우 박용우씨는
촬영을 거듭할수록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고
털어놨습니다.
◀INT▶박용우 배우/
영화 '아이들' PD역(구멍파기)
"사회인의 한사람으로써 책임감을 많이 느꼈다"
실종 소년의 부모 역할을 맡은 배우 성지루씨는
감회가 남다르다고 말합니다.
실종 순간부터 싸늘한 유골로 발견됐을 때까지
부모들이 겪었을 고통을 떠올리며
촬영에 임했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INT▶성지루 배우/
영화 '아이들' 부모역(구멍파기)
"부모역할 맡은 모든분들이 진심으로 촬영했다"
출연 배우들은 한결같이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고,
이 영화를 계기로 범인이 자수했으면 하는
바람을 나타냈습니다.
◀INT▶박용우 배우/영화 '아이들' PD역
"아동실종 예방운동 확산되길.."
◀INT▶성지루 배우/영화 '아이들' 부모역
"범인 잡혔으면 좋겠다.
영화 아이들은 오는 17일부터
개봉에 들어가는 가운데
아동범죄 공소시효 폐지를 위한 서명운동도
함께 열릴 예정입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