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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각급 학교 졸업식이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졸업식하면 송사와 답사, 눈물 등이
빠지지 않았습니다만,
요즘은 많은 학교에서 졸업식을 축제형태로
바꾸는 등 색다르게 열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재한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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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에서부터 졸업까지
3년간의 여고시절을 영상에 담아 소개합니다.
소중했던 기억을 다시 한 번 돌이켜보고
때로는 환호성을 지릅니다.
500여 명의 졸업생은 친구들과
똑같은 졸업가운, 모자를 쓰고
마지막 시간을 함께 했습니다.
◀INT▶고태연 졸업생/경북여고
"졸업가운을 입고 학생들이 한마음으로
졸업을 하고 새 출발한다는데 있어
마지막이란 게 새삼스럽게 느껴져"
지루한 축사 등 각종 인삿말을 모두 생략한
대신 졸업생이 한 명 한 명 나와 졸업장을 받고
30년 뒤 다시 열기로 한 타임캡슐을 학교에
맡겼습니다.
◀INT▶최교만 교장/경북여고
"졸업식 분위기가 변질돼 가고 있는데
졸업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계기를
만들려고"
또 다른 졸업식장에서는
선생님과 재학생, 졸업생이 각각 무대에 올라
노래와 춤, 악기를 연주하는 등
한판 축제가 열렸습니다.
◀INT▶조훈 졸업생/영남고
"후배들이 선배 졸업식에 와서 축하공연하니까 뿌듯하고 고맙고..저도 내년 졸업식에 와서
후배들을 축하해주고 싶어요"
졸업식 풍경이 눈물의 송사와 답사 대신
희망을 담아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축제의 모습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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