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운동부 비리 여전

조재한 기자 입력 2011-02-08 14:54:47 조회수 0

◀ANC▶
학교 운동부 비리가 여전합니다.

훈련비와 운영비 등 대부분이 학부모로부터
나오고 있고, 그 돈을 학교가 아니라
감독이 관리하면서 각종 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재한 기자입니다.
◀END▶

◀VCR▶
[C.G]
대구의 한 초등학교 야구부 학부모들은
지도사례비와 전지훈련비 등 각종 경비를 거둬
학교가 아닌 감독에게 전달했습니다.

이 가운데 일부를 감독이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005년부터 5년 동안이었습니다. [C.G]

또 다른 고등학교 축구부 감독 역시
학부모들에게 각종 경비를 받아
일부를 횡령했다 들통이 났습니다.

학교에서는 예산 부족 탓을 합니다.

◀INT▶학교 관계자(하단)
"학교예산으로 턱없이 부족해 지원을
100% 다 못하니까 학부모들이 일부 부담을 해서 훈련을 하니까"

지난 12월 대구시교육청 특별감사에서
10개 학교 운동부 가운데 4개 학교에서
이같은 비리를 적발됐습니다.

학교장 등에게는 경고, 주의 조치를 하고,
한 학교에 대해서는 경찰에 수사의뢰했습니다.

운동과 공부를 병행하지 않고
일부 운동특기생만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엘리트 스포츠의 구조적인 문제로 지적받고
있습니다.

◀INT▶이병하 감사담당관/대구시 교육청
"선수선발, 기용, 진학, 대부분이
코치, 감독에 의해 결정되다보니까
부모들이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상황"

(S/U)대구시교육청은 학교운동부에 대한
운영평가제를 도입하고 감독, 코치 뿐 아니라
학교장 등 관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
운동부 비리를 근절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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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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