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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유일하게
방짜 유기를 테마로 한 대구 방짜유기박물관이
문을 연 지 3년 반이 지났습니다.
설 연휴동안 가족과 함께
볼거리, 배울거리가 많은 방짜유기박물관을
한번 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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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자락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된 대구방짜유기박물관.
박물관 입구에서부터
지름 161센티미터, 무게 98킬로그램으로
방짜유기로는 세계 최대인
거대한 징이 관람객들을 맞습니다.
유기의 역사와 종류와 제작과정 등을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유기문화실과
예술적 가치가 높은 작품을 모아놓은 기증실,
1930년대 유기공방과 놋점의 모습을
인물모형으로 연출한 재현실이 마련돼 있고,
방짜유기 작품 천 489점이 전시돼 있습니다.
◀INT▶이혜진/대구방짜유기박물관
"놋그릇 같은 식기류 외에도 징, 꽹과리 같은
악기류나 다양한 생활용품들이 전시돼 있다."
이 곳은 자신의 고향인 평안북도 납청에다
박물관을 짓고 싶어 30년 넘게 작품을 모아온
방짜유기장 이봉주 선생이 만들어
기증한 것입니다.
◀INT▶이봉주 유기장/중요무형문화재
"젊을 때부터 이거는 좋다 싶은 것을 모아두고
했던 것이 많이 모인 것입니다. 하루 아침에
만들려면 만들 수 없죠."
지난 2007년 5월 개관한 대구방짜유기박물관은
3년 6개월 만에 54만여 명의 내·외국인들이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해오고 있습니다.
매주 월요일과 명절 당일을 제외하고는
연중 관람이 가능합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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