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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소리에 깊이가 없어져

조재한 기자 입력 2011-02-04 08:27:19 조회수 0

낙랑공주와 자명고 등 각종 신화와 전설에도
등장하는 북은 우리의 고유 악기 가운데
가장 오래된 악기이면서 농악과 사물놀이,
난타로 이어지며 지금도 널리 연주가 되고
있지만 시대에 따라 소리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고 해요.

대구시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김종문 대고장은
"요즘은 북도 다 공장에서 만들어 나오잖아요.
북소리도 들어보면 깊이나 여운이 없고 짧아서
금방 사라져버립니다."하며 전자음의 영향으로
북소리가 변해가는데 대한 아쉬움을 보였어요.

네, 단순 기술자가 만든 북 소리가
어찌 장인들의 혼이 깃든 명품을
따라 갈 수 있겠습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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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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