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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연휴 첫날, 편안히들 보내고 계십니까?
다행히 추위가 한풀 꺽여서
겨우내 얼었던 몸과 마음도
함께 풀리는 것 같습니다.
여] 귀성길은 비록 멀고 힘들었지만,
일찌감치 고향에 도착한 귀성객들은
야외에서 민속 놀이를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설을 하루 앞둔 표정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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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이른 아침 벽에 걸어놓으며
한해의 복을 기원하던
복조리를 온가족이 함께 만들고 있습니다.
처음 만져보는 짚풀로
씨줄과 날줄을 만들어 가로지르게 놓고
한줄한줄 더해가며
복을 부르는 전통 풍습을 배워봅니다.
◀INT▶김영수/대구시 동변동
"아이들이 흥미로어하고 저도 처음, 같이 만드니까 우리나라 전통공예품이라 너무 좋네요"
(S/U)설연휴 첫날 낮기온이 크게 오른 가운데
일찌감치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은 가족과 함께 야외로 나와 민속놀이를 즐기기도 했습니다.
아빠와 함께 윷가락을 던지고
제기도 차고 투호놀이도 합니다.
겨울철 대표적인 놀이 가운데 하나인 팽이도
넘어질새라 힘차게 채질을 합니다.
◀INT▶이규철/대구시 황금동
"팽이는 가지고 있기가 뭣한데
윷놀이는 하지만 나와서 팽이치기,
제기차기 같이 하니까 기분이 좋네요"
역과 터미널에서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먼길 오는 아이들을 마중나왔습니다.
모처럼 만남에 보기만 해도 뿌듯하고
부쩍 커 버린 손자를
번쩍 들어올려보기도 했습니다.
기승을 부리던 한파도 주춤한 설명절,
가족간의 정도 더욱 따뜻해진 하루였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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