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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평교사로 남는 우수교사를 우대하기 위한
수석교사제가 도입된 지 4년이 됐지만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혜택은 고사하고 오히려 불이익으로
선발인원 조차 채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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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교사제는 20년 경력 이상 평교사 가운데
승진 대신 교과연구와 다른 교사 수업지원에만
집중하는 수업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2008년 도입됐습니다.
[C.G]
올해 대구는 99명, 경북은 114명을 뽑을
예정이었지만 지원자가 없어 재공모를 거치고도
선발인원은 27명과 67명에 그쳤습니다. [C.G]
법제화되지 않은 채 4년째 시범운영만 하면서
지위와 역할이 불안하기 때문입니다.
◀INT▶수석교사 선발
"부장도 아니고 교과전담하니까
교사들 모임에도 가기 어렵고
수석교사라는 직책이 참 애매모호해요"
다른 교사의 수업컨설팅을 하라며
수업을 50%까지 줄여놓고 성과금 평가에서는
수업이 적어 낮은 등급을 주는 등
모순된 평가로 불이익까지 받고 있습니다.
◀INT▶교육청 관계자
"좀 선호가 떨어집니다. 너무 요구하는 잣대가
높아서 그 정도 되는 분들은 승진하는 쪽으로
가는게 빠르지 여기 매달리지는 않습니다."
수석교사제와 별도로 시·도 교육청에서는
연구교사제와 교과수업 전문가 인증제 등
비슷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S/U)교장이나 교감 같은 관리직이 아닌
평생 교단을 지키는 평교사 양성을 위해
수석교사제를 도입했지만
법적 뒷받침 없는 불안한 지위와 평가로
4년째 자리조차 잡지 못한 채 겉돌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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