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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동의 시대였던 근대기 대구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근대 역사관'이
옛 산업은행 대구지점 건물에 들어섰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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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감영공원 바로 옆에 있는 이 건물은
지난 1932년 조선식산은행 대구지점으로
출발했습니다.
한때 일제의 금융지배와
식민지 수탈의 상징이었던 이 건물이
79년만에 대구근대역사관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1900년대 초 경상감영의 모습을 복원한
모형 전시물을 비롯해
근대기 대구 변천 과정과
시민들의 삶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각종 자료들이 전시돼 있습니다.
특히 국채보상운동이나 2.28 민주화 운동 등
구국의 선봉에 섰던 당시 모습들과
문화와 교육 같은 대구를 상징하는 분야의
자료들이 눈길을 끕니다.
◀INT▶윤재웅 교수/대구가톨릭대
(대구시 문화재위원)
"근대역사관은 이번에 처음이다.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향토역사관에 소장돼 있는 것 뿐만 아니라
개인이나 단체로부터 자료를 구입하는 등
컨텐츠 확보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특히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이 건물을
원형 그대로 보존함으로써
역사관의 의미를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INT▶윤진원 관광문화재과장/대구시
"대구 도심 관광의 시작과 끝이 바로 이
역사관이 될 것이다. 앞으로 관광상품으로
활용할 것"
대구근대역사관은 오는 24일부터
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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