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20대 괴한이 승용차에 타던 주부를 납치하려다
주부의 기발한 재치 덕분에 실패한 사건이
있었는데,
납치를 모면한 40대 주부는,
"지하주차장을 나오는 순간,
앞에 우체국 택배 차량이 보이길래
일단 이 아파트를 벗어나면 안된다.
무조건 택배차에 충돌한 뒤 빨리
도움을 요청해야겠다는 생각 뿐이었죠."하며
뒷좌석의 강도가 흉기로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았던 탓에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고 말했어요.
네에, 호랑이에게 잡혀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는 옛말이 헛말은 아니었나 봅니다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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