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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구 첫 구제역...비상

박재형 기자 입력 2011-01-18 18:22:51 조회수 0

◀ANC▶
남] 오늘 첫 소식은 구제역으로 시작합니다.

그동안 구제역 청정지역이었던 대구에서
소 15마리가 구제역에 걸린 것으로
최종 확인돼 비상이 걸렸습니다.

여] 해당 농가에서는 구제역 첫 발생 이후
외출도 자제할 정도로 조심해 왔지만
결국 방역망이 뚫렸습니다.

대구시는 긴급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도 결국 구제역 방어선이 무너졌습니다.

어제(그제) 오후 대구 북구의 한 한우농가에서
한우 110마리 가운데 15마리가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에 따라
정밀검사를 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S/U) "지난 해 11월 29일 안동에서 구제역이
처음으로 발생한 이후 50여 일 만에
대구도 구제역 방역선이 뚫렸습니다."

대구시는 긴급대책을 내놨습니다.

해당농장 입구에 현장통제소가 긴급히 설치되고
구제역 발생농가 한우 110마리 모두
살처분됐습니다.

또 발생지역 농장 내 가축과 차량, 사람 등에
대한 이동제한이 실시되고,
고속도로 진출입로를 중심으로
16곳에서 운영 중인 이동통제초소의
방역을 강화합니다.

◀INT▶안국중/대구시 경제통상국장
"반경 3킬로미터 이내 위험지역과 반경 10킬로미터 이내 경계지역 한우 8천 500여 두에 대해
이동제한과 예찰 강화한다."

구제역 발생 지역 인근에는 27농가에서
한우 천 200여 마리를 키우고 있는데,
구제역 첫 발생 이후 외부와의 출입을
극도로 삼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YN▶한우사육 농가
"친구들, 며느리, 사위들 잔치도 한번 안 갔다. 모임이 여러 개 있는데 모임에도 안 갔어요."

그동안 구제역 청정지역으로 남아 있던
대구마저 방역망이 뚫리면서
구제역은 이제 통제불능 상태가 된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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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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