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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구 서문시장 총체적 비리 적발

이상원 기자 입력 2011-01-13 17:33:27 조회수 0

◀ANC▶
한강 이남에서 가장 큰 재래시장인
대구 서문시장이 각종 비리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크고작은 공사를 추진하면서
상인연합회 간부와 공무원 등이
건설사로부터 10억 원이 넘는 뇌물을 받은
사실이 검찰 수사 결과 밝혀졌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2천 5년 12월 화재로 불 타
재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대구 서문시장 2지구.

재정비사업 시공사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건설업체로부터 십 억원이 넘는 돈을 받은
상인연합회장 49살 최 모씨와
정비업체 직원, 시공사 선정과정에
개입한 언론사 기자 등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공사금액도 예정 금액보다
20억원 높게 낙찰됐고, 피해는 고스란히
재정비사업 조합원들이 떠안게 됐습니다.

◀INT▶
안상돈 제2차장 검사/대구지방검찰청
"로비를 통해 입찰금액을 사전조정함으로써
공개입찰을 무력화하고 실공사금액보다
고액으로 낙찰되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상인연합회장은 재정비사업과 연관이 없지만
시장이라는 특수상황을 이용해 건설업체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돈을 챙겼습니다.

◀SYN▶재정비조합 관계자
"밖에서 보면 시장 전체일은 상인연합회에서
하는 것으로 착각하게 되어있어요."

검찰은 또 아케이드 설치공사와 관련해
수 억원의 돈을 받은 상인연합회 간부와
관할구청 국장 그리고 비리 관련 기사를
보도하지 않는 대가로 돈을 받은 기자 2명 등
모두 10명을 구속기소하고
4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S/U)
"이번 검찰수사를 통해
상인연합회와 공무원,기자,건설회사가
브로커를 통해 뇌물을 주고받은
전형적인 권력형 토착비리가 확인되면서
지역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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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l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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