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백신을 접종하기 전에
소를 출하하도록 해달라는 농가의 요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우협회 경주지부는
지난 6일 영천과 고령 도축장에서
가축을 출하하려던 한우농가에 도축을 거부하자
경주시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등
백신 접종 전 출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구제역 발생 지역에서
10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농가의 가축은
설 명절 전에 도축하게 해 달라는 것으로
경주에만 5만두에 가까운 가축이 대상입니다.
경상북도는 구제역 예방접종 지역은
가축이동 제한이 걸려있는데다
구제역 조기종식을 위한 취지에도 맞지 않아
출하를 전면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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