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신종플루 유행, 주의해야

도건협 기자 입력 2011-01-06 18:21:09 조회수 0

◀ANC▶
오늘 첫 소식은
신종플루 뉴스로 시작합니다.

남]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신종 플루, 즉 인플루엔자 A로 인한 사망자가
대구에서 발생했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환자 수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어 걱정입니다.

여] 대유행했던 2009년 만큼은 아니지만
예년보다는 환자가 훨씬 많다고 하니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ND▶

◀VCR▶
숨진 환자는 대구시 달서구에 사는
3살 남자 어린입니다.

지난 1일 발열과 경련 증상으로
한 종합병원 응급실에 입원한 뒤
인플루엔자 A 양성 판정을 받고
치료약도 먹었지만 31시간 만에 숨졌습니다.

중증 합병증인 급성 뇌증 때문에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환자 수도 늘고 있습니다.

지난 달 하순
외래환자 천 명 당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수가
대구는 16명, 경북은 15명으로
유행 기준의 5배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90% 가량이 인플루엔자 A입니다.

◀INT▶ 권현희 교수/
대구가톨릭대병원 감염내과
"대유행 정도의 강도는 아니지만
예년 평균에 비해서는 유행 강도가
배 정도는 높은 것 같습니다."

전문의들은 사망률이 일반 독감과 비슷하고,
대부분 감기처럼 앓다가 호전되기 때문에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방심해서도 안 된다고 말합니다.

특히 5살 이하 어린이나 65살 이상의 노인,
만성 질환자 같은 고위험군은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INT▶ 김신우 교수/경북대병원 감염내과
"폐 질환, 심장 질환 있는 분들은 좀 더
쉽게 좋아지지 않는 몸살이 있는
상기도 감염일 때 투약받는 것을
더 적극적으로 생각하고 의사와 상담해야."

전문의들은 앞으로 5,6주 가량
유행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고위험군의 경우 예방접종을 권하고 있습니다.

S/U] "특히 폐 질환이나 신장 질환 등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은
지금이라고 예방접종을 받는 게 좋습니다."

대구시는
치료약인 타미플루 품귀 현상과 관련해
관할 보건소에서 보유 약국을 안내하고
고위험군의 경우 보건소에서
바로 투약하도록 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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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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