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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개원 이래 처음 문닫는 달성공원

박재형 기자 입력 2011-01-06 16:57:02 조회수 0

◀ANC▶
구제역이 개원 이후 40여 년 동안
한 번도 문을 닫지 않았던 대구 달성공원의
문을 닫게 만들었습니다.

구제역으로부터 동물들을 보호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오늘부터 문을 닫게 된 겁니다.

보도에 박재형 기자입니다.
◀END▶

◀VCR▶
달성공원 사육장에서 소독작업이 한창입니다.

◀INT▶서미숙/수의사
"저희 공원에서는 우제류, 사슴사에 하루 세번
이상 방역 소독을 강화했다."

구제역 발생이 가능한 우제류,
사슴과 돼지 같은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이
51마리가 있습니다.

가축질병 경보가 최고 단계까지 올라간데다,
대구 인근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공원 관람을 잠정 중단시키는
초강수를 두게 됐습니다.

◀INT▶윤효영/대구 달성공원관리사무소
"방역 소독 철저히 했지만, 구제역 위협 느끼고 가축질병 경보가 올라가서..그에 맞춰서"

하루 평균 이용객이 7천여 명에 이르고
불특정 다수가 공원을 드나들다보니,
동물들이 구제역 위험에 노출돼 있는데다가
전파의 매개체가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S/U) "지난 1969년 개원한 이 곳 달성공원이
폐쇄된 것은 4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이용객들은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INT▶손우희/대구시 달성동
"매일 같이 5년 동안 왔는데, 내일부터
못 온다고 하니까 아쉽지만 할 수 없잖아요."

대구시는 가축질병 경보가 해제되면
관람을 재개할 계획입니다.

시간이 갈수록 더 확산되며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구제역 파동이
대구시민들의 안식처인
대구 달성공원의 40여 년 역사에
흠집을 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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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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