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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남] 경기도와 강원도, 전북에 이어 대구에서도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신종 플루,
즉 인플루엔자 A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여] 최근 독감 환자가 크게 늘고 있어
노약자나 어린이 등 고위험군은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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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발열과 경련 증세로
지역의 한 종합병원에 입원한
만 3살 남자 어린이가
입원 이틀 만인 지난 3일 새벽 숨졌습니다.
이 어린이는 입원하던 날
인플루엔자 A 간이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고
바로 치료약인 타미플루를 먹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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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애 보건과장/대구시(하단)
"들어온 그날 저녁 10시부터
의식불명 상태가 돼서 머리에 뇌염이 동반되고
의식불명 상태에서 간 부전이 오고
다발성 장기부전 오고 해서 (숨졌다.)"
이 어린이는 숨진 뒤
인플루엔자 A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에서는 지난 달 하순 기준으로
외래환자 천 명 당 환자 수를 뜻하는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이 16명으로,
한 주 전보다 2배 가량 급증했습니다.
유행기준인 5배를 넘어 사실상
대유행에 가까운 상황이 된 겁니다.
더구나 추운 날씨때문에
바이러스의 활동이 활발해져
환자가 급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대구시는 노약자와 만성질환자,
만 4살 이하 어린이 등 고위험군의 경우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고
병이 악화될 수 있다며
발열 등 증상이 있으면
바로 의사의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철저한 손씻기와 기침 예절 지키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지키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게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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