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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구제역 2차 오염?

조재한 기자 입력 2011-01-04 14:38:03 조회수 0

◀ANC▶
구제역으로 가축을 매몰한 지역에서
지하수에 피가 섞여 나온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방역당국은 가능성은 낮지만
2차 오염에 대비해 성분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영천의 한 농가에서
그제와 어제 2차례 지하수에서
피가 섞여 나왔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지난 달 24일 구제역 예방을 위해
돼지 950마리를 매몰처리한 곳에서
약 100미터 떨어진 곳입니다.

◀INT▶조유전/영천시 금호읍 냉천리
"돼지 묻고부터 일주일동안 그냥 먹고
괜찮았는데 물이 그렇게 나오니까
신고를 했어요."

이웃집은 붉은빛은 없었지만
살처분 뒤로는 불안해 열흘 째
다른 곳에서 물을 받아와 쓰고 있습니다.

◀INT▶박명은/이웃 주민
"밑에 물이 나와 따뜻한 거 쓰다가 물 받아서
써야 하니까 손도 시렵고 불편하죠.
빨래도 못해 입고"

살처분을 한 방역당국은
침출수가 나오지 않았을 뿐 아니라
혹 새더라도 100미터 거리면
자연정화가 된다며 의혹을 일축하면서도
확인을 위해 성분분석에 들어갔습니다.

◀INT▶김규생 금호읍장/영천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수돗물을 의뢰했으니까
그 결과에 따라 만약 그게 나오면 큰일인데
완벽히 조치하도록 하겠습니다."

유례없는 구제역 사태로
가축을 집단매몰처리하면서 침출수 유출 등
2차 오염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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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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