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최근 구미에서 발생한
현금수송차 5억 여 원 탈취사건의 용의자들이
경찰에 모두 붙잡혔습니다.
용의자 가운데는 현금수송차 경비업체 직원과
전직 경비업체 직원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구미의 한 대학 캠퍼스에서
현금수송차량 내부에 있던
5억여 원의 현금을 훔쳐 달아난
용의자 3명이 나흘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백주대낮에 불과 20여 분만에
5억이 넘는 돈을 훔칠 수 있었던 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S/U)"중학교 동창인 이들은
사전에 치밀하게 범행을 공모해온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CCTV에 찍혀 공개수배된
28살 이모 씨는 불과 6개월 전까지
경비용역업체에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금품 탈취에 나섰고,
친구 김모 씨는 해당 현금수송차 경비업체에
근무하면서 차량 내 잠금장치의 비밀번호와
수송차량의 이동경로 등의 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SYN▶이모 씨/용의자
(CCTV 위치라든가, 상황은 사전에 파악하셨나요?/ 원래 알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범행 시각 1시간 전에
범행장소 주변에서 이동했던 차량을
CCTV로 확인한 끝에 용의자 3명을 특정해
대구와 포항 등지에서 붙잡았고,
현금 5천 만원을 압수했습니다.
◀INT▶김판태 형사과장/구미경찰서
"힘이 드니까 그냥 한탕해서 편하게 살아보자고 범행했다고 한 것 같은데 정확한 동기 조사중"
고양이 한테 생선을 맡긴 꼴이 된
전·현직 경비업체 직원의 현금 수송차량
절도 사건은 경비업체의 허술한 직원 운용
관행을 단적으로 드러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