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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신학자인 폴 니터 교수가
한국의 선불교를 대표하는 진제 큰스님과
평화를 주제로 대화를 가졌습니다.
최근 불거진 기독교와 불교 사이 갈등이
대화의 계기가 됐습니다.
권윤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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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니온 신학교 폴 니터 교수는
남북의 긴장, 종교 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방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일부 기독교인들이 사찰에서 예배를 올리고
불교를 폄하한 것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INT▶폴 니터 교수/신학자
"그 사람들이 전체 기독교인들을 대표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들을 대신해 사과하고, 그들이
한 행동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제 큰스님은 세계인이 하나이기 때문에
갈등은 불필요한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INT▶진제 큰스님
"지구촌이 한 집이고 모든 형상이 있는 것,
형상이 없는 것이 둘이 아닙니다. 너와 내가
둘이 아닌데 무슨 투쟁이 반목이 있겠느냐는
말입니다."
니터 교수는 "그리스도 교리를 실천하기 위해
불교의 수행법인 명상을 꾸준히 하고 있다"며
기독교인들 사이에도 대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종교 간 대화는 부산과 서울을 돌며 계속됩니다
◀INT▶명고 스님
"좁은 생각을 갖기 때문에 갈등이 생긴다.
큰스님 말씀처럼 너와 내가 둘이 아닌데
무슨 갈등이 있냐는 말이 좋은 것 같다."
(S-U)"대구 동화사와 계산성당은
부처님 오신날과 성탄일에 서로 축전을 주고
받으며 종교 간 화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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