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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자녀를 키우는 가정에서는
예방접종 비용이 큰 부담인데요,
그래서 병원보다도 싼 값에 예방접종을
하는 곳을 찾는 부모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한 법정 민간단체에 싸게 공급되던
일부 고가의 백신이 어찌된 일인지,
더이상 공급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김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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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보건복지협회 산하 가족보건의원,
접수창구는 어린 아이를 데리고 온
부모들로 붐빕니다.
병원에서는 60만원을 줘야 하는
폐구균 예방접종이 여기서는 44만원 대,
이 민간단체가 저출산 대책의 하나로
100% 부모 부담인 선택접종 비용을 일부
부담해 병원보다 싸게 접종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 폐렴과 장염예방 등
일부 값 비싼 영유아 접종 백신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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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이 중단된 상태거든요..저희쪽으로는.
약값 때문에요..일단 다른 약은 다 있고요"
부모들은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없습니다.
◀INT▶이승희/대구시 수성동
"일반 병원보다 싸니까 왔는데 2차 약이 없어서
다른 병원에 알아봤어요"
백신이 다시 공급되면 접종하겠다는 대기자만 수백 명,
백신 공급이 끊기자 운영기관도
속수무책입니다.
◀INT▶천현욱 팀장/대구 인구보건복지협회
"접종 시기를 놓치면 아이들 건강문제
아닙니까. 그래서 기간이 된 아이 부모에게는
미리 전화를 드립니다. (안된다고요?)예"
이런 현상은 전국에 있는 13개 보건의원이
마찬가지.
그러나 일반 병원에는
백신이 제대로 공급되고 있어
협회측은 병원과 제약사측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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