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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구미 폭설에 교통대란

도건협 기자 입력 2010-12-28 15:03:31 조회수 0

◀ANC▶
오늘 구미를 비롯한 경북 중부 지역에는
대구보다도 더 많은 눈이 내려
출근길 교통대란이 빚어졌습니다.

지난 1월에 이어 이번에도
늑장 제설작업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도건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빙판길로 변한 도로를
차들이 위태롭게 지나갑니다.

가속 페달을 밟아도 헛바퀴만 돌 뿐,
좀처럼 앞으로 나가기가 어렵습니다.

오늘 오전 7시 20분부터 한 시간 동안
구미에 6센티미터의 눈이
집중적으로 내리면서
공단로 등 주요 도로에서
극심한 정체 현상이 빚어졌습니다.

S/U] "제설작업이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서
구미 시내 도로 곳곳이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했습니다."

회사마다 지각 사태도 속출했습니다.

◀INT▶ 박미숙/구미시 도량동
"9시까지 출근인데 (도로가) 얼어갖고
지금 가는 중입니다. 지금 우리 사무실에는
하나도 출근 못했다는데?"

주택가 도로는 아예 빙판길로 변했습니다.

비탈길을 승합차가 오르려고 안간힘을 쓰지만
한발짝도 나아가지 못합니다.

구미시는 새벽부터 제설차량 7대를 동원해
제설작업을 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INT▶ 최경철/구미시 도로과장
"한 30분에 3센티미터씩 오면 저희들이
차량으로, 직원을 동원한다 하더라도
작업하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특히 염화칼슘 살포 차량은 2대에 불과해
오늘같은 기습 폭설에는 대응이 어렵습니다.

지난 1월 5.5센티미터의 눈이 내렸을 때도
늑장 제설작업으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던 만큼,
더 이상 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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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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