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눈으로 인한 사건, 사고

박재형 기자 입력 2010-12-27 17:22:17 조회수 0

◀ANC▶
남] 대구와 경북지역에도
오늘 오전까지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법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여] 추운 날씨에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서
도로에 미끄러진 행인이 숨지는가 하면,
출근길 접촉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어젯밤 11시 쯤
대구시 범물동의 한 편의점 앞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50대 남자가
빙판길에 미끄러져 쓰러진 것을
행인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습니다.

경찰은 이 남자가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머리를 다쳐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미처 치워지지 않은 눈길에 미끄러지는
낙상사고도 잇따랐습니다.

◀INT▶정진문/대구시 수성구
"미끄러지지는 않았어요. 아침에는 좀 미끄럽던데 낮에는 조금 낫다."

S/U) "햇볕이 들지 않는 이면도로와
골목길 등은 여전히 빙판길로 변해 있어
보행자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운전자들도 출근하는 데 애를 먹었습니다.

주요도로에는 제설작업이 이뤄졌다고 하지만,
이면도로는 제설작업이 이뤄지지 않아
접촉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지하철 승객은 부쩍 늘었습니다.

평일 기준으로 출근시간 대 승객 수가
평소보다 만 4천여 명 이상 급증했고,
일요일인 어제 저녁에도
평소보다 2만 2천여 명 더 많은 승객이
도시철도를 이용했습니다.

◀INT▶설상호/대구도시철도공사 반월당역장
"눈이 와서 평상시보다 많은 승객들이 도시철도를 이용했다."

기상 악화로 항공기 운항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밤새 내린 눈을 제거하는 작업 때문에
항공기 1대가 55분 지연돼 출발했고,
1대도 비슷한 이유로 결항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박재형 jhpark@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